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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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(順天 松廣寺 華嚴經變相圖)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에 있는 조선 시대의 불화입니다. 2003년 2월 3일 보물 제1366호로 지정되었다가 2009년 9월 2일 국보 제314호로 승격되었습니다.
역사 및 제작:

• 1770년(영조 46년)에 화승 화연(華蓮), 붕찰(朋察) 등 11명이 제작했습니다.
• 원래 송광사 화엄전에 봉안되었으나 현재는 송광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.

• 『화엄경』의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 변상도입니다.
• 7처 9회(七處九會) 설법 장면을 묘사했습니다. 즉, 부처가 화엄경을 설법할 때 일곱 군데 장소에서 아홉 번 모임을 가졌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
• 각 화상 사이는 두 가닥의 붉은 선 사이에 금색을 칠해 구분했습니다.
• 그림 아랫부분에는 보현보살이 대중들에게 비로자나불의 정토인 연화장세계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는 『화엄경』39품 중의「화장세계품」내용을 도해한 '연화장세계도'가 있습니다.

• 세로 267.5㎝, 가로 255㎝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되었습니다.
• 황토색 바탕에 주홍색 구름, 투명한 홍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고 파란색과 짙은 남색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.
• 보관, 의복, 대탑 등에 금색을 사용하여 밝고 화려합니다.
• 국내에 알려진 채색 화엄변상도 중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입니다.
• 뛰어난 필력과 조화로운 색채감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습니다.
• 18세기 불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.

• 하단:
• 제1회: 적멸도량 (가운데)
• 제2회, 제7회, 제8회: 보광법당 (오른쪽)
• 제9회: 서다림회 (왼쪽)
• 상단:
• 제3회: 도리천회 (왼쪽)
• 제4회: 야마천궁회 (왼쪽)
• 제5회: 도솔천궁회 (오른쪽)
• 제6회: 타화자재천궁회 (오른쪽)